레안드로 발보사, 피닉스 선즈와 2년간 800만 달러 계약 합의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레안드로 발보사(33, 191cm)가 피닉스 선즈로 돌아왔다.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발보사와 피닉스가 2년간 800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했음을 보도했다. 이로서 발보사는 2014-2015시즌부터 입었던 골든 스테이트의 유니폼을 벗고 다시 피닉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발보사는 2015-2016시즌 68경기 출장 평균 6.4득점(FG 46.2%)를 기록, 벤치에서 큰 힘을 보탰다. 파이널 무대에서 역시 7경기 평균 8.2득점(FG 64.3%)를 기록하는 등 플레이오프에서만 평균 11.1분 출장 5.6득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4-2015시즌 골든 스테이트가 우승을 차지할 당시에도 정규리그 평균 7.1득점(FG 47.4%)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돌파가 장기인 발보사는 안드레 이궈달라, 션 리빙스턴과 함께 골든 스테이트 벤치의 핵심축이었다. 발보사는 골든 스테이트에서의 지난 2시즌 동안 평균 15분 내외의 출장시간을 기록하며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 스플래쉬 듀오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실제로 발보사는 2007년 올 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할 정도로 벤치멤버로서 가치가 큰 선수다. 2006-2007시즌 피닉스 소속이었던 발보사는 평균 18.1득점(FG 47.6%)을 기록했다. 

어느덧 33살의 노장이 된 발보사는 새로운 팀에서의 도전이 아닌 전성기를 보낸 피닉스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피닉스 재입성을 결정했다는 후문. 발보사는 2003-2004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피닉스 신바람 농구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발보사의 합류로 피닉스는 벤치멤버를 두텁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은 베테랑들이 최소금액을 받더라도 골든 스테이트에 합류하고 싶어 안달이다. 실제로 그간 NBA 무대를 떠나있던 레이 알렌과 저메인 오닐 역시 골든 스테이트 입성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후문. 하지만 이들과 반대로 발보사는 우승권 전력에서 나와 자신이 커리어를 시작한 피닉스에서 NBA 커리어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과연 발보사는 자신의 데뷔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조금은 무모한? 발보사의 선택을 응원해본다. 

# 레안드로 발보사 프로필

1982년 11월 28일생 191cm 88kg 포인트가드/슈팅가드 

2003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 샌안토니오 스퍼스 지명

NBA 파이널 우승(2015) NBA 올 해의 식스맨(2007)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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